검색결과
-
구미소방서, 전통시장 설맞이 '화재예방 캠페인 행사' 실시[구미인터넷뉴스]구미소방서(서장 정훈탁)는 지난 18일과 20일, 구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구미새마을중앙시장과 선산봉황시장을 찾아 '설맞이 전통시장 화재예방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정훈탁 구미소방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허복·백순창·정근수 도의원, 시의원, 상인회,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석했다. 구미소방서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진행하였다. 행사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홍보캠페인 일환으로 '고향집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오세요' 슬로건을 강조했다. 정훈탁 구미소방서장은 "가족이 함께하는 민족 대명절에 즐겁고 추억이 가득한 연휴가 되길 바라며, 구미소방서는 시민이 안전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고향집 주택용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에 동참해 이번 설에 주택용소방시설 선물을 통해 안전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소방서, 설 명절 주택용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 집중 홍보![구미인터넷뉴스]구미소방서(서장 정훈탁)는 1월 4일 설 명절에 발생하는 화재예방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를 집중 홍보한다고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는 설 명절 기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설치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초기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와 초기에 대피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이며, 17년 이후 단독주택, 공동주택(아파트, 기숙사 제외)에 의무적으로 설치하여야 하는 소방시설이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소방차 1대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통하여 신속한 대피를 유도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한 가정에서는 주기적으로 소화기의 압력게이지가 정상인지 확인하고 제조일 기준 10년 이상 지난 노후 소화기는 교체해야 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작동 버튼을 눌려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이번 설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온라인으로 선물함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의 안전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정훈탁 구미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가족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전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소방서, 추석 명절 온라인으로 안전 선물하기 집중 홍보[구미인터넷뉴스]구미소방서(서장 정훈탁)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 화재예방을 위해 '고향집 방문 전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으로 선물하기!' 집중 홍보를 5주간(8. 10.~9. 12.)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선물하기 홍보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대면 홍보와 대면 홍보를 병행하여 진행된다. 주요 비대면 홍보는 ▲기고문 작성 및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이용한 홍보 ▲관내 전광판을 이용한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 ▲백화점‧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생활접점매체 홍보 ▲언론매체 활용 등이며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여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 및 감지기 등을 말한다. 소화기는 초기소화에 효과적이며 감지기는 빠른 대피에 도움을 준다. 작지만 화재 발생 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향집 방문 전 주택용 소방시설을 온라인으로 선물함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의 안전을 지킬 수 있고, 올 추석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올 수 있을 것이다. 정훈탁 구미소방서장은 "이번 추석 명절도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가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따뜻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소방서, 설 명절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집중 홍보[구미인터넷뉴스]구미소방서(서장 정훈탁)는 다가오는 설 명절 화재예방을 위해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집중홍보를 2주간(1월 20일 - 2월 2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선물하기 홍보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대면 홍보와 대면 홍보를 병행하여 진행된다. 주요 비대면 홍보는 ▲기고문 작성 및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이용한 홍보 ▲관내 전광판을 이용한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 ▲백화점‧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생활접점매체 홍보 ▲언론매체 활용 등이며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훈탁 구미소방서장은 "이번 설 명절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가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따뜻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소방서, 추석 명절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구미인터넷뉴스]구미소방서(서장 한상일)는 7일 다가오는 추석 명절 화재예방을 위해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집중홍보를 9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선물하기 홍보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대면 홍보와 대면 홍보를 병행하여 진행된다. 주요 비대면 홍보는 ▲기고문 작성 및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이용한 홍보 ▲관내 전광판을 이용한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 ▲백화점‧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생활접점매체 홍보 ▲언론매체 활용 등이며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상일 구미소방서장은 "이번 추석 명절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가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따뜻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해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장김치 나눔행사 실시![구미인터넷뉴스]해평면(면장 이덕재)에서는 11월 30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류종원)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나누기 행복더하기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고향집(대표 권향민)에서 장소를 제공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김치양념을 만들고 배추속을 버무려 완성한 김장김치 100kg을 그동안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관내 취약가구 10세대를 방문하여 전달하고 겨울철 안부를 확인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류종원 위원장은 "추운 날씨속에서도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위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해평에 훈훈한 기운이 가득하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이덕재 해평면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의 훈훈한 마음이 영하의 추위도 녹이는 것 같다"며, "동절기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져 관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기고]추석명절 "고향집,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오세요"[기고]고향집,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오세요 태풍이 지나가고 기온이 떨어지며 가을이 오고 있다. 가을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아침 저녁으로는 부쩍 쌀쌀해져 난방기기를 하나 둘 다시 실내로 들이는 계절이 왔다. 난방기기의 등장, 그리고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음식물 조리 등 화기취급이 늘어나 화재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화재의 48%는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다. 이 말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48%의 화재는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최근 8년간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화재 22,116건 중 주택화재는 5,694건으로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 148명 중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82명으로 55%를 차지하고 있어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률이 상당히 높은 실정이다. 이에 2017년에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 했다. 주택용 소방시설. 이름만 들어서는 거창해 보이지만 일상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이 친숙한 설비들이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기준은 소화기의 경우 세대별․층별 1개 이상이며,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우 방․거실 등 구획된 방마다 1개 이상 설치하면 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7년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가 시행된지 3년이 경과한 현재 전국 설치율은 56%로 설치 촉진 등의 공감대 확산이 필요하다. 구미소방서에서도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9.14. ~ 10.16. 기간 동안 화재취약지역 10개마을 64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해 주택화재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재는 결코 뉴스로만 접하는 남의 일이 아니다. 매일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에 경각심을 곤두세우기 어렵지만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안전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화재를 예방하고 대비했기에 화재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고, 일어나더라도 초동대처가 가능한 것이다.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고, 발생해도 대응할 준비를 하지 않았기에 화마가 닥치고, 불이 번져가는 걸 지켜볼 수 밖에 없다. 다가오는 추석명절에는‘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오는’안전한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미소방서장 한상일
-
구미 임은동에서 '허형식 장군 78주기 추모제' 개최민족연구소 구미지회(지회장 이수연) 주최로 8월 2일 11시 구미 임은동 왕산허위선생기념공원에서 '허형식 장군 78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허형식 장군의 유족대표 허창수씨와 구미출신으로 소설 '허형식 장군' 저자 박도 작가, 동북아역사재단 장세윤 문학박사, 문해청 이육사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허형식 장군의 유족들과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이수연 지회장의 인사 및 내빈 소개, 장기태 서훈 추진위원장의 허형식 장군 공적보고, 박도 작가의 추모사, 문해청 공동대표의 추모시 이육사 '광야' 낭송, 허형식 장군의 유족대표 허창수씨의 유족소개, 분향 및 헌주 순으로 진행됐다. 허형식 장군은 1909년 경상북도 선산군 구미면 임은리에서 의병 허필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915년 부모를 따라 만주 요녕성 통화현으로 이주했다. 1929년 흑룡강성 빈현 가판참으로 이주, 사회주의운동에 참가했으며, 부인 김정숙과 결혼했다. 1930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하여 5월 '간도 5.30봉기'에 참가해 하얼빈 일본 영사관 습격 주도로 체포 후 선양 감옥에서 약 1년간 복역했다. 1933년 봄 탕원헌에서 반일유격대 건립을 도우고 주하 반일유격대 결성에 참가했으며, 1934년 동북반일유격대 합동지대 제3단 정치위원 및 제1대대장으로 임명됐다. 1935년 동북인민혁명군 제3군 제1사로 제2단(연대)장으로 일본군의 춘기토벌에 대항해 유수하자 전투, 소량수하자 전투에 참가했다. 1936년 인민혁명군 제3군 제3사 정치위원, 중국공산당 북만임시성위원회 위원 겸 동북항일연군 제3군 1사 정치부 주임으로 활동했다. 1937년 2월 동북항일연군 사령부에서 의동지구 여러 군단의 단결과 합동작전을 강화하기 위해 의동판사처를 결성했다. 1939년 동북항일연군 제3.4지대와 독립 제1.2사를 지휘했으며, 4월에 동북항일연군 3로군 총참모장 겸 제3군장에 임명됐다. 1940년 봄 제3로군 제12지대 정치위원이 되었고 9월에 풍락진 전투에 참전했다. 1941년 일본의 토벌에 맞서 항일연군 제9.12지대에서 유격활동을 전개했으며, 1942년 8월 3일 흑룔강성 경안현 대라진 청봉령 소릉하 계곡 전투 중 33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자료: 박도 선생의 실록소설 허형식 장군) 이날 허형식 장군의 추모제는 구미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며,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주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행사가 조촐하게 열렸지만, 허형식 장군의 유족과 박도 작가 등 참석자들은 민문연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임은동 왕산허위선생기념공원 내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방치 수준의 공원 관리를 지적했다. 특히, 이날 추도사를 한 박 도 작가는 허형식 장군 추모제와 같은 이러한 중요한 행사에 구미시의 무관심을 지적하면서 안타까워 했다. 특히, 행사에 앞서 인근 지역민들은 오래 전부터 화장실 신축 요구와 공원 부실 관리에 대해 지적했지만 전혀 시정 조치가 없다고 말했다. ◈박도 작가 허형식 장군 추도사(전문) "박정희 생가 앞동네에서 항일 빨치산대장 추모제를 지내다." 동북항일연군 제3로군 총참모장 겸 3군 군장 허형식 장군 78주기 추도사 허형식(許亨植) 장군님! 2020년 8월 3일은 허형식 장군이 돌아가신지 78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그리하여 그 전날인 지난 8월 2일, 당신을 기리는 친지 및 고향 후배들이 1915년 소년 허형식이 고향을 떠난 이후 몽매에도 그리던 경상북도 선산군 구미면 임은동 264번지 고향 집터 바로 앞, 왕산허위선생기념공원에 모여 추모제를 열고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감개무량합니다. 당신의 생가 앞에서 추모제를 갖는다는 것은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는 마치 동토의 나라에 봄소식을 전하는 제비 한 마리가 찾아오는 감동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위해 당신의 아우님의 맏아들 창수 씨가 대구에서 오셨고, 당신이 무척이나 따랐던 허은 누나의 아들 이항증 전 광복경북지부장도 서울에서 오셨고, 당신의 생애를 국내에 처음 알린 동북아 역사재단 장세윤 명예위원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그래도 당신의 기일을 그대로 넘길 수 없다고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회원 여러분과 고향의 후배 들이 제사상을 차리고, 제주를 마련하고 음복할 제물을 마련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꼭 78년 전인 1942년 8월 3일 새벽, 당신은 북만주 헤이룽장 성 경안현 청송령 소릉하 계곡에서 위만국((僞滿國, 괴뢰 만주국) 토벌대의 총탄을 벌집처럼 맞고 장렬히 산화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목은 일제 주구들에게 잘려 경안현 경찰서 앞마당 장대에 ‘공비대두목 이희산’ (李熙山, 허형식 장군의 이명)이란 현수막과과 함께 내걸렸습니다. 당신 부하의 증언에 따르면, 남은 시신은 산짐승의 먹이가 되었고, 다리뼈 하나만 남은 걸로 장사를 치렀답니다. 저는 허 장군님이 태어난 임은동 고향집과는 조금 떨어진 원평동에서 태어난 작가 박도입니다. 허 장군님께서 어린 시절 고향집에서 금오산을 바라보며 꿈을 키웠듯이 저 역시 그랬습니다. 제 어린 시절 할아버지는 금오산을 바라보시면서 고려시대 야은 길재, 조선시대 사육신 하위지 ‧ 생육신 이맹전, 그밖에도 김숙자 ‧ 김종직 ‧ 정붕 ‧ 박영 등 숱한 지조 높은 선비들의 충절 이야기를 귀에 익도록 일러주셨습니다. 아마 허 장군님께서도 어린 시절 집안어른으로부터 그러한 선비들의 행적을 많이 듣고 자랐을 것입니다. 저는 그런 충절의 고장이 왜 근현대사에서는 그런 인물이 없는지 한동안 절망 속에 지냈습니다. 그런 가운데 1999년 8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국무령 이상룡 선생 후손 이항증 선생과 김동삼 선생의 후손 김중생 선생의 안내로 중국대륙에 흩어진 항일유적지를 답사하였습니다. 그때 헤이룽장 성 하얼빈 동북열사기념관에서 동북항일연군 제3로군 총참모장 겸 3군 군장 ‘허형식’ 장군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동포 사학자 서명훈 선생으로부터 허형식 장군의 행적을 소개받는데, 동행한 이항증 선생은 저에게 말씀했습니다. "허형식 열사는 구미 금오산사람이에요." "네에?" 저는 그 말에 온 몸에 전류가 흐른 듯 전율했고, 동시에 가슴 벅차게 뭉클했습니다. 그제야 고향 출신의 항일명문 임은 허씨 왕산(旺山) 집안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동포 작가 김우종 선생으로부터 허형식 장군이 부하를 위해 살신성인한 희생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일제가 만주국을 세운 뒤 항일반만운동을 잠재우고자 1936년부터 ‘만주국치안숙정계획’을 만들어 그들 관동군을 40만에서 76만으로 대폭 증강시켜 대대적으로 토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중국공산당만주성위원회에서는 그 피해를 줄이고자 동북항일연군의 간부 김일성, 김책, 최용건 등을 러시아 국경 너머로 대피케 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허 장군께서는 북만의 전구(戰區)와 그곳 백성들을 지키고자 끝내 러시아로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또 다른 외세에 영합치 않으려는, “사람은 제 힘으로 살지 못하면 남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는 당신의 자존심이었습니다. 1942년 8월 3일 새벽, 허 장군님은 진운상 경위원(경호원)과 함께 소부대활동 현지지도 중 위만국 토벌대와 교전케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당신은 부하를 살리고 반일회원 비밀문건을 적에게 넘기지 않고자 토벌대의 총탄을 벌집처럼 맞고 희생하면서도 부하를 살렸습니다. 저는 김우종 선생으로부터 그 얘기를 듣는 순간, 그동안 애써 찾던 인물을 마침내 찾았다는 환희에 젖었습니다. 마치 탐험가들이 신대륙을 발견한 것과 같은 그런 황홀경이었습니다. 그와 함께 제가 허 장군님을 만나기 위해 수륙만리 먼 길을 왔다는 소명의식도 가졌습니다. 저는 다른 고장사람들에게 고향 구미가 5.16 군사 쿠데타 후 벚꽃이 만발한 고장으로 잘못 알려진 데 대하여 매우 침통하게 지내던 중이었습니다. 그리하여 2000년 여름, 저는 혼자 북만주로 달려가서 헤이룽장 성 경안현 청송령 들머리에 있는 허형식 장군의 희생기념비에 ‘들꽃’ 한 묶음을 바쳤습니다. 귀국 후 현지에서 구한 사진을 액자에 담아 지금도 제 서가에 세워놓고 있습니다. 저는 날마다 그 사진을 바라보면서 여러 차례 허형식 장군님을 주인공으로 한 실록소설을 작품화하려고 기필했으나 번번이 탈고치 못한 채 세월만 허송했습니다. 그런 답답하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가운데 제 나이 일흔을 맞은 2015년 연말부터 오대산 월정사에 머물면서 독한 마음으로 집필했습니다. 그리하여 2016년 11월에 출판한 작품이 실록소설 <허형식 장군>입니다. 저는 이 작품에서 조선의 무명옷처럼 순결한 허 장군님의 올곧은, 그러면서도 불꽃같은 장렬한 생애를 오롯이 그려 보았습니다. 이 <허형식 장군>이 그동안 가짜들에게 지치고 정의에 허기진 백성들에게 한 줄기 빛으로, 한 모금 생명수로, 이 나라 앞날에 대한 ‘희망’을 주고 삶의 활력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그새 75년이 지났지만 우리 백성들은 여태까지 줄곧 오만 잡스러움과 가짜들의 추악한 행태로 매우 지치고, 정의와 양심에 허기져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당신들을 토벌하던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죽자 그를 대한민국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일까지도 벌어져 아직도 이 나라가 일제로부터 독립이 된 나라인지 의심하게 했습니다. 이제 이 추모사를 마무리하면서 장군님의 사촌누이 허길 여사의 둘째아들 이육사(본명 이원록)의 ‘광야’를 다시 읊어봅니다. 저는 이 시에서 이육사가 노래한 ‘초인’은 바로 이육사의 외당숙 동북항일연군 제3로군 총참모장 허형식 장군 당신으로 단정합니다. 당신으로 추정하면서도 당신이라는 말도 하지 못한 채 살아온 불쌍한 백성들입니다.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렀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언젠가 이 땅에 거짓 장막이 모두 걷히면 구미 금오산 기슭 어디쯤 허형식 장군의 동상이 세워지리라 믿습니다. 저는 그날을 학수고대하면서 허형식 장군 영전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제가 쓴 실록소설 '만주 제일의 항일 파르티잔 허형식 장군'을 감히 장군의 제단에 바칩니다. 허형식 장군이시여! 이제 하늘나라에서 편히 눈 감으시옵소서. 아울러 조국과 이 겨레의 수호신으로 굽어 살펴 주옵소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 땅의 모든 이들과 함께 오늘 술잔을 드리며 고개 숙여 당신의 명복을 빕니다. 2020년 8월 2일 허형식 장군님 옛 집터 앞에서 고향 후배 작가 박도 올림 ◈박도 소설작가 '허형식 장군' 추도사 영상 https://youtu.be/RrVSSQRTl64 ◈추모시 영상 문해청(이육사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https://youtu.be/9Za7DDkMnLg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소방서,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 나서!구미소방서(서장 김재훈)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오세요) 집중홍보에 나섰다. 특히 11일에는 전국 소방관서 일제 캠페인을 추진함에 따라 구미소방서도 구미역, 구미종합터미널, 선산버스터미널에서 캠페인을 실시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 역할을 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를 감지하면 경보를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도와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구미소방서장 김재훈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초기 화재시 인명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가족들의 안전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해평면 마을보듬이, 8월 정례회의 개최해평면(면장 윤태호)에서는 8. 22(목) 오전 11시 해평면 마을보듬이(공동위원장 윤태호, 류종원)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촌의 인구․지리적 특성상 지역자원의 접근성과 관련 정보가 부족하여, 기존에 가지고 있는 혜택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복지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지정보 제공 및 홍보, 지역 민간자원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9월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난 상반기 활동을 돌아보며, 해평면 마을보듬이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하반기 특화사업 추진에 대한 전반적인 활동 계획 논의를 통해 마을복지 실현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 후에는 마을보듬이 위원들과 함께 고향집(대표 권향민)에 방문하여 ‘구미행복 나눔가게 현판식’을 진행했다. 고향집(대표 권향민)은 현재 마을보듬이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나눔 가게를 통해 매월 1인 식사권 2매씩 지원하는 등 평소에도 크고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마을복지 실현에 발을 내딛는데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윤태호 해평면장은 "이웃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시는 마을보듬이 위원님들뿐만 아니라,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모든 나눔 가게 사장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우리 해평이 마을복지 실현에 앞장설 수 있게 한 발, 두 발 더 많은 걸음을 내딛어달라"고 전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